신즉물주의 _ 가치론연습 _ 사실주의와 영화에 관한 테제

철학/가치론연습 2008. 5. 14. 14:37
신즉물주의

신즉물주의 회화는 전쟁 후 표현주의가 찬미했던 인간과 그가 만들어낸 가치척도 전체를 부정하는데서 출발하였으며 바우하우스나 러시아 전위 미술가들의 활약을 통해 산업사회의 합리적 이상과 결합하였다. 1923년 하르트라우프가 1920년대 회화에 있어서 사실주의적 경향을 총칭하기 위해 “신자연주의”라 칭하였다가 그가 속한 만하임미술관에서 <신즉물주의 : 표현주의 이후 독일회화> 라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이 용어가 사용되었다. 키리코에 의해 1910년 이후 시작된 형이상학적 회화를 연상시키면서 불가사의한 분위기를 내는 풍경화나 인물화에서 기계와 같은 정확함과 수공업적 소묘기술로 그려진 차가운 느낌의 정물화, 고도의 인플레이션 이후 경제의 합리화 과정에서 파생된 사회와 시민의 변모를 보여주는 도시풍경화까지 모두를 총칭한다. 신즉물주의는 발달함에 따라 사회비판적 의도나 효과에 따라 좌익과 우익으로 분리되는데, 좌익은 진실주의라 불리웠다가 신즉물주의로 정의되고, 우익은 불가사의한 사실주의라 칭해지게 된다. 신즉물주의는 시대의 표정이라 불릴 정도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대상을 직시하고 격렬하게 사회를 비판하였다.

신즉물주의의 특징
1. 의도적으로 대상을 소묘적으로 정확히 그렸다
2. 감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와진 비감상적 사물관찰방식으로 냉정하고 날카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다.
3. 추한 것을 꺼리지 않고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4. 대상이 고립적이다.
5. 정적인 것을 선호한다.
6. 붓자국을 없앰으로써 개인의 필체와는 무관하게 표현된다.


신즉물주의의 표현형식상 특징은 “콜라주원칙”인데, 이는 다른 맥락으로부터 대상을 가져와 모은 듯하고 인물이 동떨어지고 주변이 진공상태처럼 느껴지는 효과이며 이는 전통회화나 사진과의 구별점이라 할 수 있다. 신즉물주의는 사회여론으로부터 거센 비난과 법적 제재를 받았으며 나치에 의해 전시금지의 제약을 받았고 그 후에도 이데올로기에 의한 정치적 해석으로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의 사실주의 미술인 신구상회화, 포토리얼리즘 등의 모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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