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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학(唯識學) 중-전오식과 육식 칠식 팔식에 대하여-

철학 2008. 6. 15. 19:16

우리가, 우리들 주위를 '보고 느끼고 의식하는 모든 것'은 표상식(表象識)일뿐 실체로 인정할 만한 것이 없으며, 인식의 주체도 또한 실체가 없는 공(空)한 것임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각되는 그대로가 실재(實在)한다고 믿는 아집과 법집을 타파하고, 업식(業識)을 반야의 지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유식학(唯識學)의 근본취지이다.

유식(唯識)은 우리들이 외부의 경계를 알아보는 인식의 구조를 분석한 것으로 유식학의 근본취지에 접근하기 위한 학문적인 분석, 설명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우리가 우리들 주위의 외부 경계를 안다는 것은 우선 보거나 듣거나 접촉함으로써 느끼게 되고, 그로부터 의식적인 분별이 일어나 나름의 판단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인식의 과정을 차례로 자세히 구분하여 표현·설명하는 것이 '전오식, 육식, 칠식, 팔식'이라 할 수 있다.

유식학(唯識學)의 심식론(心識論)에서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식별작용의 주체'와 그에 수반되는 '심리작용'으로 나눈다. 전자에는 팔식(八識)이 있고, 후자에 51가지 심소(心所)가 있다.

또한 존재구조면에서 팔식은 전식(轉識)과 근본식으로 나뉘어 설명되며, 전식은 아뢰야식의 등류습기(等流習氣)에서 전변(轉變) 생기(生起)된 식으로 오식(五識)·제6 의식(意識)·제7 말나식이 이에 해당된다.

근본식은 칠식의 근본이 되는 식으로 아뢰야식을 말한다. 근본식인 이 제8 아뢰야식을 초능변식(初能變識), 제7 말나식을 제2 능변식(第二能變識), 의식(意識)-오식의 육식을 제3 능변식(第三能變識)이라 부른다.

☞ 이해를 돕기 위해 이를 <표>로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표1> 식별작용의 주체인 '전오식 · 육식 · 칠식 · 팔식'의 관련내용.


육근
(根)

根의
능력

육경(六境)
인식 대상

육식
(六識)

팔식
(八識)

 

이해 도표

 

 

전의(轉依)가
되어진 지혜



1
 

안(眼)

시각

색경(色境)
색깔

①안식
(眼識)

오식

전오식
轉五識

*
표충식




식(識)

[요별]

제3 능변식
第三能變識



전식
轉識



->









->

유식학의
[四智]
전식

↓↓



성소작지
成所作智


 


1

2

3

4

5


2
 

이(耳)

청각

성경(聲境)
소리

②이식
(耳識)


3
 

비(鼻)

후각

향경(香境)
냄새

③비식
(鼻識)


4
 

설(舌)

미각

미경(味境)

④설식
(舌識)


5
 

신(身)

촉각

촉경(觸境)
촉감

⑤신식
(身識)


6
 

의(意)

법(法)

⑥의식
(意識)

제 6
의식

묘관찰지
妙觀察智

6


7
 

*


아뢰야식의 견분>

제7:말나식(末那識)
자아의식

의(意)
[사량]

제2 능변식
第二能變識

평등성지
平等性智

7


8
 

종자·신체·자연>

제8:아뢰야식
(阿賴耶識)무의식

심(心)
[集起]

초능변식
初能變識

근본식
根本識

대원경지
大圓鏡智

8

 

변화 내용:식(識) => 四智로

의타기성의 8식

> > 수행에 의하여 전의가 이루어짐 > >

유식학에서의
4가지 지혜


전오식(轉五識): 그냥 오식(五識)이라 부르기도 한다.

① 안식(眼識), ② 이식(耳識), ③ 비식(鼻識), ④ 설식(舌識), ⑤ 신식(身識)의 다섯가지 식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들이 외부 경계(인식대상)를 인식할 수 있는 감각 근(根)인 -①안(眼:눈), ②이(耳:귀), ③비(鼻:코), ④설(舌:혀), ⑤신(身:몸)의 - 각각의 근(根)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다섯 가지의 식(識: 인식대상∼각각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오식(五識)의 다섯 가지 식(識)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 감각기관에 의지해서 외부대상을 감각적 직관적으로 인식한다.
   둘째
. 감각기관에 의지하기 때문에 자기의 영역만을 고수한다.
   셋째
. 현재 대면하고 있는 대상을 인식하므로 시간적 공간적으로 한계성을 지닌다.
   넷째. 현량지(現量知)로서 대상을 있는 그대로 요별 할 뿐 사량분별이 가해지지 않는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오식은 우리가 외부경계를 대하며 처음 인식이 이루어지는 첫 식(識) 자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① 안식(眼識)은 '색깔'이다. '형체'다. ② 이식(耳識)은 '소리'다. ③ 비식(鼻識)은 '냄새'다. ④ 설식(舌識)은 '맛'이다. ⑤ 신식(身識)은 '접촉됨을 의식' 이 일어나는(-발생하는), 첫 순간의 식(識)을 말하는 것으로, 달리 표현하면 '각 영역(眼耳鼻舌身)에서의 첫 느낌(알아차림)'으로, 이어서 따라오는 사량분별(思量分別)이 가해지지 않은 각각의 최초의 인식의 영역을 의미하는 것이다.(참고: 위 넷째)

※그런데 우리가 외부의 경계를 인식함에 있어, 따로따로 인식이 되지 않고 종합적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여섯 번째인 제6 '의식(意識)' 때문인 것이다.

이 의식(意識)이 오식(轉五識)의 내용을 오식(전오식의 각각의 인식)과 함께 동시에, 그리고 종합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이다.

제6 의식(意識)의 작용은 이러한 작용 외에도 기억 · 회상 · 추리 · 상상 등등의 작용을 하고 있으며, 전오식(五識)과의 관계나 작용에 따라 영역을 세분해 볼 수 있다.
이해를 위해 <표>로 정리하면,

 참고 <표2> 전오식(五識)과의 관계나  의식(意識)의 작용

의식
意識

오구의식
五俱意識

오구동연의식
五俱同緣意識

※오식과 동시에 같은 인식대상을 요별

오구부동연의식
五俱不同緣意識

※함께 일어나지만 단독으로 대상인식작용을 함

불구의식
不俱意識

오후의식
五後意識

※오식의 인식활동 후에 생기(生起)하여 그 대상을 요별하는 작용

독두의식
獨頭意識

몽중의식(夢中意識):꿈속에서 작용
독산의식(獨散意識):산만하여 착각 환상
정중의식(定中意識):선정 속에서 유지


참고: 상기 <표2>의 내용 중 '오구 · 불구 · 독두'의식의 내용을 살펴보면,

불구의식(不俱意識): 오식과 함께 일어나지 않는 의식활동.
독두의식(獨頭意識):
외부세계와 관계없이 마음 안에서 단독으로 하는(움직이는) 의식활동으로 기억 · 회상 · 추리 · 예측 · 계획 · 집념 등을 말한다.
오구의식(五俱意識): 항상 오식과 구기(俱起)하여 그들의 인식내용을 종합적으로 요별(了別)하는 것.


위의 오구의식(五俱意識)의 경우 '오식의 인식내용이 현량지(現量知)'이므로 의식(意識)은 오식(五識)에 대하여 요별력(了別力)의 의지처 역할을 하는 분별의(分別依)가 되는 것이다.

오식(轉五識)이 제6식인 의식(意識)을 의지처로 삼듯이, 의식은 제7식인 말나식(末那識)을 의지처로 삼으며, 말나식(末那識)은 또 제8식인 아뢰야식(阿賴耶識)을 의지처로 삼아 식별작용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요별(了別) 식인 '①안식(眼識)∼ 의식(意識)'은 표충식이며 제7말나식·제8아뢰야식은 심층식인 것이다. <참고 표1>

제6 의식(意識)의 의지처인 제7 말나식(末那識)은 제6 의식보다도 사량분별(思量分別)의 작용이 더 강하고 집요하다.
아뢰야식의 견분(見分)을 대상으로 하여 자아(自我)로 집착하며, 이러한 작용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러한 자아(自我) 집착작용의 집요함 때문에 항상 아치(我痴) · 아견(我見) · 아만(我慢) · 아애(我愛)의 근본 번뇌가 항상 따라다니게 되어, 본능과도 같은 집요한 자기 집착성을 갖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제7 말나식의 의지처인 제8 아뢰야식(阿賴耶識)은 근본식이라 하며 '이숙식(異熟識) · 일체종자식(一切種子識) · 아타나식(阿陀那識)'이라고도 한다. '아뢰야'는 저항 · 집착 · 무몰(無沒)의 뜻으로 아뢰야식에 종자를 저장하며, 제6말나식에 의해 상주불변의 자아로 착각 · 집착이 된다.

또한 이 아뢰야식의 '식(識)의 흐름'은 결코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근본식(根本識)인  아뢰야식(阿賴耶識)의 작용은
첫째. 모든 인식과 행위의 결과가 종자(種子)로서 저장되는 저장소 역할
둘째
. 윤회(輪廻)의 주체로, 저장되어 있던 등류습기(等流習氣)로부터 점차 '오식 · 의식 · 말나식'이 전변(轉變) 생기(生起)되어 팔식( ∼ )의 구조를 갖추게 되는 모체의 역할(役割).
셋째
. 종자(種子)와 신체의 작용을 유지하는 근원적(根源的)인 생명체로, '감각기관 · 신경계 · 순환계 등의 작용과 신진대사' 등 여러 가지 생리적인 기능들이 이 아뢰야식에 의해 유지된다.
넷째. 종자와 신체를 생리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식대상으로 하며, 또한 외부적으로 자연계[器世間]도 대상으로 인식작용을 한다. 꿈에 의한 예측 능력 등은 아뢰야식의 기능에
의한 것이다.

아뢰야식(阿賴耶識)의 종자(저장된種子)는 다음의 여섯 가지 속성을 갖추어야 비로소 종자(種子)로서의 작용이 가능해 진다.[⇒육의(六義)]

찰나멸의(刹那滅義):
고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생기소멸(生起消滅)하면서 지속한다.
과구유의(果俱有義):
종자가 현행(現行)하여, 심리인식작용이 이루어지는 순간과 그 결과가 종자로서 훈습(熏習)되는 순간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항수전의(恒隨轉義):
'선 · 악'의 종자는 한 부류로 상속하여 전후 찰나에 성질이 바뀌거나 단멸되지 않는다.
성결정의(性決定義):
선·악·무기를 일으킬 힘이 결정되어져 있다. 선의 종자에서 악의 결과가, 또는 악의 종자에서 선의 결과가 현행되는 경우는 결코 없다.
대중연의(待衆緣義):
종자가 현행(現行)되려면 중연(衆緣-作意·根·境 등)과 화합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종자생종자(種子生種子)의 이시인과(異時因果) 관계는 이루어지더라도, 종자생현행(種子生現行)의 동시인과(同時因果)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
인자과의(引自果義): 종자는 오직 자기의 결과만을 발생시킨다.


   -<참고>-

※등류습기(等流習氣): 계속되는 '인 · 과(因果)'로 쌓여 저장되는 기운.
※구기성(俱起性): 선·후·개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닌 동시에 일어남.
※종자(種子): 정신적 신체적인 행위의 결과가 아뢰야식에 습기(習氣)의 형태로 이식(移植) 저장(貯藏)된 것.
※훈습(熏習): 제7말나식이 아뢰야식에 새로운 종자를 이식시키고, 본래 있는 종자를 생장(生長)케 하는 작용.
※현행(現行): 종자가 아뢰야식 속에서 순간순간 생멸하면서 성숙되어 생연(生緣)을 만나 생기(生起)한다. 이는 종자(種子)만의 힘으로는 안되며, 말나식과 아뢰야식 · 심리작용(心所) · 감각기관(根) · 환경요인(境)의 '유기적인 작용'에 의해서만 비로소 가능하다.


지금까지 식별작용의 주체(心王)인 '전오식 · 육식 · 칠식 · 팔식'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식(轉識)인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말나식(末那識)'은 근본식(根本識)인 아뢰야식(阿賴耶識)에 의지하여 생기(生起)되는 것이며, 또한

첫째
오식(五識)이나 의식(意識)이 작용할 때는 말나식과 아뢰야식도 항상 함께 생기(生起)한다.[식(識)의 구기성(俱起性)]
둘째 팔식(八識)은 종자(種子)를 매개로 해서 상호인과(相互因果)의 역동적 관계 속에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8식( ∼ 識)의 관계 속에서 제7말나식 · 제8아뢰야식은 의식의 영역에서 감지되지 않기 때문에 심층식이라 하며, ①안식∼ ⑥의식까지는 표충식으로 표현하며, 심층에서 표층으로 향하는(심층⇒표층) 방향에 삼능변식(三能變識)이 있고, 반대 방향인 표층에서 심층으로 향하는 방향(표층⇒심층)에 8식(八識)이 있게 됩니다.
또한 유식학(唯識學)의 '8식(八識)의 내용'은 석존(釋尊)이 설하신 심의식설(心意識說)에 위배되는 것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서, 초기불교 시대부터 설해진, 심(心) · 의(意) · 식(識)에서 아뢰야식을 심(心)에, 말나식(末那識)을 의(意)에, 육식을 식(識)에 각각 배당시켰으며, 이렇게 하여 인간의 정신현상과 성불의 과정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하였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식별작용의 주체'인 8식(心王)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며, 이에 수반되는 '심리작용'으로 51가지 심소(心所)에 대하여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정신작용은 객관적으로 식별작용 외에 갖가지 심리작용이 교차됨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작용을 심소(心所)라 하며 51가지로 나뉘어 집니다.[⇒51心所]
심왕(心王: 8식)과 심소(心所: 51심소)는 구체적인 인식상황 속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 하는 것은, 심왕(心王)은 대상의 전체적인 윤곽을 취하며, 심소(心所)가 구체적인 모습까지를 취함으로써 전체적인 대상의 인식이 가능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상에 대하여 고(苦) · 락(樂) · 사(捨) 등의 감정을 일으키고, 대상을 선택하며, 선(善) · 악(惡) 등의 업(業)을 짓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팔식(八識)과 51심소는 체(體)를 달리하며 상응(相應)하여 구기(俱起)한다는 것입니다.

          참고 <표3> 심소(心所)

심 소

51가지 → 종류 : 세부 내용

변행심소
邊行心所(5)

촉(觸)·작의(作意)·수(受)·상(想)·사(思)

별경심소
別境心所(5)

욕구(欲)·승해(勝解)·기억(念)·집중(定)·혜(慧)

선 심소
善 心所(11)

믿음(信)·참(慙)·괴(愧)·무탐(無貪)·무진(無瞋)·무치(無癡)·정진(勤)·경안(安)·불방일(不放逸)·행사(行捨)·불해(不害)

번뇌심소
煩惱心所(6)

탐욕(貪)·성냄(瞋)·어리석음(癡)·거만(慢)·의심(疑)·악견(惡見)

수번뇌심소
(20)
隨煩惱心所

분노(忿)·원한(恨)·덮음(부)·고뇌(惱)·질투(嫉)·인색()·속임()·아첨()·해(害)·방자함(×)·무참(無慙)·무괴(無愧)·들뜸()·혼침(昏沈)·불신(不信)·게으름(懈怠:해태)·방일(放逸)·실념(失念)·산란(散亂)·부정지(不正知)

부정심소
不定心所(4)

뉘우침(悔:회)·수면(眠:면)·심구(尋:심)·사찰(伺:사)

그러면 8식(八識: 心王)과 51심소(心所)의 상응관계를 살펴보면_(표3 참고)


☞ 아뢰야식(阿賴耶識)에는 '5변행심소(邊行心所)'가 상응하며,
☞ 말나식(末那識)에는 5변행심소, 4번뇌,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중에서 혼침 · 들뜸 · 불신 · 게으름 · 방일 · 실념 · 산란 · 부정지, 별경심소(別境心所) 중에서는 혜(慧) 심소의 '18심소(心所)'가 상응합니다.


☞ 의식(意識)에서는 '모든 심소(心所)'가 상응할 수 있으며,
☞ 오식(五識: 전오식)에는 5변행심소, 5별경심소, 선심소 11, 번뇌심소 중 무참 · 무괴 · 들뜸 · 혼침 · 불신 · 게으름 · 방일 · 실념 · 산란, 4부정심소(不定心所) 등 '34심소(心所)'가 상응을 합니다.

즉 우리들 정신세계는 식별작용의 주체인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말나식(末那識) 아뢰야식(阿賴耶識)'과 그에 상응하여 수반되는 51가지 심소(心所)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팔식(心王)은 역동적으로 작용하며, 개별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모두 함께 일어나며, 팔식은 종자를 매개로 상호 인과관계 속에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오식(五識)은 대면하는 대상에 따라, 하나 또는 여러 가지가 함께 일어나는데 반하여, 의식(意識)과 말나식(末那識), 아뢰야식(阿賴耶識)은 항상 함께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지금까지 식별작용의 주체인 전오식 · 의식 · 말나식 · 아뢰야식의 내용을 서술하였으며, 이와 함께 수반되는 '심리작용'인 심소(心所)와 팔식과의 관계를 알아보았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흔히 '집착과 미망의 세계를 사는 범부'로 표현되는 근본원인과, 이러한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우리들의 정신세계가, 어떻게 흐르는 가를 알아 보았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현상계 모든 것은 오직 표상식(表象識)일 뿐이다'

현상(인식한)세계는 식(識)이 대상의 모습을 띠고 나타난 표상식으로 존재할 뿐이고, 대상세계는 결코 식(識)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지각된 그대로 외부세계에 실재하지 않는 다는 '유식무경설(唯識無境說)의 내용과 함께

우리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림에 있어 아집과 법집을 타파하고 업식을 반야의 지혜로 전환하고자 하는, -번뇌와 집착이 없는 심식(心識)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우리의 인식체계를 알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분한 내용입니다.

 <불자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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